본문 바로가기
공지사항

[보도자료] [비즈 칼럼] 어촌으로 돌아온 ‘봉선장’ 전성시대
23-01-09 12:11

본문

[비즈 칼럼] 어촌으로 돌아온 ‘봉선장’ 전성시대


0ead38e332def6689844664e5e3f1490_1693886948_3061.jpg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전북 부안에서 꽃게잡이 어선을 모는 봉 선장은 소문난 수재였다. 그는 서울 유명 대학에 진학했고, 좋은 회사에 취직했고, 결혼도 했지만, 서울 생활이 녹록지 않았다. 그래서 33세의 나이에 고향으로 돌아와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기로 했다.



 



조업해본 적 없는 그에게 어촌에서의 삶이 처음부터 순탄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지금은 고향에서 최고의 어부로 등극했다. 나아가 봉선장은 소비자와 직거래 유통을 위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협동조합을 설립해 수산물 가공공장도 준비 중이다. 그는 고향 어촌에서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찾은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제2, 제3의 봉선장이 나올 수 있도록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올해부터 5년간 300개 어촌에 총 3조원을 투입해 어촌의 경제·생활·안전 인프라를 개선하고, 청년의 귀어 귀촌을 지원한다.



 



먼저 어촌경제·생활의 중심 역할을 하는 역동적 ‘어촌 경제거점’ 25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산물 유통·가공·판매, 해양레저·관광시설을 중심으로 경제거점을 조성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민간투자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항과 배후지역의 통합개발, 어항 내 쇼핑센터, 음식점 설치 허용 등 규제혁신도 추진해 나가겠다.



 



또한 어촌 정주·경제 환경개선을 통해 도시에 가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한 ‘자립형 어촌생활권’ 175개소를 지원한다. 마트, 식당, 체육·문화시설 등을 갖춘 복합 생활시설을 구축해 어촌생활의 만족도를 도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더불어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낙후된 생활·안전시설을 개선하는 등 소규모 어촌 100개소의 안전 인프라를 조성한다. 그리고 여객선 등 교통수단이 없는 섬에 해상교통망도 연결해 주민들의 기본적인 교통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젊은 청년들의 어촌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어촌에 신규 진입한 청년들에게 어선, 양식장을 임대 제공하고, 빈집 리모델링, 귀어인의 집 등 주거공간도 지원한다. 아울러 어촌 정착지원금 지원대상과 금액을 확대하고, 젊은 어업인 후계자를 위한 자금대출 조건도 개선한다.



봉 선장의 마지막 꿈은 독자적인 브랜드 어묵을 출시하고, 지역 특산품을 전국에 전파하는 것이라고 한다. 봉선장 같은 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가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Copyrightⓒ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기사원문 :  https://v.daum.net/v/3fhkQVrq3c


댓글목록 0